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가 1위에 등극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28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데이비드 사이먼, 오세근의 활약 속 81-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2연승, 시즌 성적 23승 9패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서울 삼성이 원주 동부에게 패하며 단독 선두가 됐다.
전반까지 전자랜드와 팽팽한 경기를 펼치던 KGC는 3쿼터 들어 점수차를 벌렸다. 사이먼이 득점을 주도하는 가운데 이정현이 3점슛 2방을 곁들이며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4쿼터 초반 4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이내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1, 2쿼터에는 경기가 뻑뻑하게 진행됐다. 전자랜드가 외곽과 안쪽 협력 수비를 잘하더라. 전반에 외곽이 터지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후반에는 외곽과 안쪽 모두 문제없이 됐다"며 "특히 스틸을 한 뒤 속공을 나간 부분이 잘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승리로 선두가 됐지만 일희일비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1위가 처음이 아니고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면서 "1위에 올라갈 때마다 지키고 싶은 마음은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KGC는 30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KGC 김승기 감독(왼쪽)과 오세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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