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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지동원과 구자철이 나란히 풀타임 활약한 아우크스부르크가 볼프스부르크에 역전승을 거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9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2016-17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과 지동원은 이날 경기를 함께 풀타임 소화하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13위 아우크스부르크는 2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나며 5승6무7패(승점 21점)를 기록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지동원이 공격수로 나섰고 보바디야와 우사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알틴톱, 구자철, 모라벡은 중원을 구성했고 막스, 힌테르게르, 하우레우, 프람베르거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히츠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4분 고메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고메즈는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말리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방향을 살짝 변화시켜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5분 알틴톱이 동점골을 기록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알틴톱은 브레멘 골키퍼 베나글리오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을 골문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다. 알틴톱은 자신의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볼프스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5분 코어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코어는 오른쪽 측면에서 프람베르게르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고 아우크스부르크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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