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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주변 예상을 뒤집을 수 있을까.
미국 언론 'USA투데이'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의 올시즌 전망을 하면서 예상 타순과 경쟁 포지션 등을 언급했다.
KBO리그를 평정했던 박병호는 2016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시즌 초반에는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기도 했지만 극심한 부진 속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후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지난해 박병호의 성적은 62경기 타율 .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 1도루 28득점.
박병호의 이름은 '경쟁 포지션'에서 나왔다. 'USA투데이'는 "박병호는 지난해 실망스러운 미네소타에서의 첫 시즌을 보냈다"면서 "한국에서 엄청난 파워를 선보였지만 (미국에서는) 꾸준한 컨택트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마이너리그로 간 뒤에는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매체는 "그는 조 마우어의 휴식을 위해 1루수를 볼 수 있으며 지명타자 자리에 케니스 바르가스 대신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1990년생 스위치히터인 바르가스는 지난해 47경기에 나서 타율 .230 10홈런 20타점 27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USA투데이'는 미네소타의 올시즌 예상 타순과 포지션도 꼽았다. 여기에 박병호의 이름은 빠져 있다. 물론 경쟁 포지션에 언급됐으며 주전이 될 수 있다고도 말했지만 일단 '수성하는 입장'이 아닌 '도전하는 입장'으로 변한 것이다.
이 매체는 바이런 벅스턴(중견수)-조 마우어(1루수)-브라이언 도저(2루수)-미겔 사노(3루수)-맥스 케플러(우익수)-케니스 바르가스(지명타자)-제이슨 카스트로(포수)-호르헤 폴랑코(유격수)-에디 로사리오/로비 그로스먼(좌익수) 순으로 타순을 예측했다.
지난해 부진 속 팀내 입지가 좁아진 박병호가 올시즌에는 꾸준히 활약하며 지난해 아쉬움을 떨칠 수 있을까.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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