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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정보석, 그룹 슈퍼주니어 신동이 절친들에게 몰래카메라를 당했다.
29일 오후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선 개그우먼 김신영과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 팀의 의뢰를 받아 그룹 슈퍼주니어 신동과 배우 정보석의 몰래카메라가 펼쳐졌다.
개그맨 심현섭은 "악역을 도맡아 하시지만 실제는 소심하고, 공처가이고, 눈물 많고 여린 형님이다"고 소개했다. 배우 유태웅은 "못해서 실수해도 화를 안 내는데 그런 걸 끄집어 내야 할 것 같다"라며 몰래카메라 포인트를 집었다.
조마조마 팀은 중대부중 야구부와 경기를 펼쳤다. 조마조마는 연예인 야구단 우승에 빛나는 팀 전력을 갖췄지만 투수 정보석의 연속 볼 판정에 야수들의 실수가 잇따랐다. 홈런을 맞은 데 이어 점수가 두 자리 수로 벌어지자 정보석은 얼굴을 들지 못했다.
정보석이 홈런을 쳐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펼쳤지만 감독 이종원이 선수들에 "다쳐라"라는 주문을 했다. 배우 김지석이 다리 부상에 눈물을 훔쳤고, 심현섭이 허리 부상까지 당했다.
급기야 덕아웃에선 다툼이 일었고 이종원은 버럭 소리를 지르며 분위기를 살벌하게 했다. 심현섭이 글러브를 집어 던지고 나간 상황에서도 정보석은 "큰 소리 내지마. 중학생 앞에서 뭐 하는 거야"라며 후배들을 다그쳤다.
하이라이트인 벤치 클리어링에서 정보석은 헹가래를 받고 몰래카메라임을 알아차렸다. 아내를 발견하고는 "내가 누굴 믿고 살겠습니까"라며 웃었다. 정보석은 "다혈질적인 모습을 못 보여드려 아쉽다. 추우니까 웃고 넘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과 신동은 허허벌판인 송신소 앞에서 라디오 공개방송을 진행했다. 게스트로 등장한 송신소 소장은 혀가 짧아 발음이 다 새나갔지만 신동은 웃음을 꾹 참고 "괜찮다"고 배려하는 모습이었다.
게스트로 출연한 걸그룹 에이프릴 채경은 신동에게 "언제 제대하시나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자 신동은 "에이프릴 팬 할 거야"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진솔이 노래를 부르다 음이탈 사고가 난 가운데, 처음에 신동은 모르는 척을 해줬다. 거듭 음이탈이 나오자 신동은 "그럴 수 있다"고 위로했다. 김희철이 전화 연결로 몰래카메라 사실을 밝혔는데, 신동은 "한달 전에 내가 잡은 스케줄"이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윤종신은 "몰래카메라를 통해서 신동이 이렇게 자상하고 배려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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