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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저스는 5선발 옵션이 많다."
MLB.com이 LA 다저스 5선발 후보군들을 거론했다. 30일 '다저스는 5선발 옵션이 많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면서 류현진을 거론했다. 소제목에 류현진이 스캇 카즈미어, 브랜든 맥카시, 알렉스 우드와 함께 5선발 후보로 꼽혔다.
류현진은 2015년과 2016년에 부상과 재활로 단 1경기 선발 등판에 그쳤다. 2년간 잊힌 선수가 되면서 팀 내 입지도 함께 줄어들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굳건한 3선발이었으나 이제는 건강을 회복해도 5선발을 장담할 수 없다.
MLB.com은 "다저스는 큰 문제가 있다. 선발 투수가 너무 많다. 베테랑 카즈미어, 맥카시, 류현진, 우드는 작년 부상에서 회복했다. 트레이드나 부상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선발로테이션 외곽에서 바라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누군가는 어정쩡한 입지로 2017시즌을 보낼 것이란 전망이다.
MLB.com이 꼽은 올 시즌 LA 다저스 확실한 선발투수는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마에다 겐타, 훌리오 유리아스다. "이들은 네 명의 선발투수다. 5선발 후보는 카즈미어, 맥카시, 류현진, 우드, 젊은 선발 브록 스튜어트, 로스 스트리플링이다"라고 했다. 류현진으로선 6대1 경쟁을 뚫어야 한다.
MLB.com은 개개인의 현재 상황을 살펴봤다. 류현진에 대해 "지난 토요일 다저스 팬 페스트에서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류현진이 지난 2년간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후 건강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프리드먼 사장은 "리포트가 좋다. 이번 오프시즌에 좀 더 좋아졌고 향후 더 좋아질 준비가 됐다. 우리는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기다리면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가 건강하면 우리는 그를 메이저리그서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이 올 시즌 3년만에 제대로 야구를 할 수 있는 상황을 맞이한 건 분명하다. 다만, 과거와는 달리 자리는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 처절한 경쟁을 통해 5선발을 쟁취해야 한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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