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장은상 기자] “가용할 수 있는 전력 최대한 활용한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3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5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올 시즌 남은 경기서 계속 전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최근 7연패에 빠져 있는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25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점 13점에 머물러있다. 이날 리그 3위 현대캐피탈(44점)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내주며 패한다면 최종적으로 올 시즌 ‘봄 배구’가 좌절된다.
만약 이날 패배한다면 이후 남은 10경기서 모두 승점 3점씩을 챙긴다 해도 올 시즌 얻을 수 있는 총 승점은 43점이다. 현대캐피탈(이날 3,4세트서 승리 시 47점 예정)과의 승점 차가 3점 이상 나기 때문에 자연스레 준플레이오프(3-4위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때 성사)는 열리지 않는다.
김 감독은 “사실 봄 배구에 대한 생각은 이미 접은 지 오래다. 단순히 숫자로 확정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우리가 모두 이긴다 해도 설마 다른 팀이 전패를 기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향후 경기서 다음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팀 색깔과 더불어 선수들의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선수기용과 관련해서는 “끝까지 정석대로 간다. 가용 전력 모두를 활용할 것이다. 모하메드만 해도 제 페이스를 찾아줘야지 않겠나. 괜히 여기 와서 본인 기량이 망가졌다는 얘기를 듣게 하고 싶지 않다. 기회는 계속해서 줄 것”이라고 했다.
[김세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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