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김승기 감독 “사익스 잔류, 31일에 결정날 것"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이후광 기자] “사익스 잔류, 내일(31일) 결정날 것이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83-73으로 꺾었다. KGC는 최근 3연승, 삼성전 4연패 탈출과 함께 단독 선두(24승 9패)를 지켰다.

KGC 김승기 감독은 경기 후 “2, 3쿼터만 밀리지 않으면 승부가 가능하다고 봤다. 마이클 크레익의 수비에 대해서도 점차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 생각했던 것들이 맞아 떨어졌다. 또한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그 동안 실망했던 부분들이 힘을 내는데 도움이 됐다”라고 총평했다.

사익스의 잔류에 대해선 “상의를 더 해본 뒤 내일 결정이 날 것이다. 지금은 정확히 말을 못하겠다. 더욱 신중하게 생각해서 내일 안으로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익스는 이날 강렬한 덩크슛 2방을 포함해 16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의 활약을 펼쳤다.

김 감독은 “삼성에게는 그 동안 인사이드에서 밀렸다고 본다. 라틀리프나 크레익, 김준일의 거친 부분에 열세였었다. 그러나 오늘은 같이 몸싸움을 해주면서 우위를 점했다. 그런 부분들이 삼성을 이기는 해법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KGC는 이제 하위팀과의 매치업을 진행한다. 이 부분에 대해선 “하위팀이라고 방심하지 않겠다. 하위팀이라고 약한 팀이 아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선두를 굳힐 수 있을 것 같다. 조심스럽게 체력 안배를 한다면 계속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KGC 김승기 감독. 사진 = 잠실실내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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