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이후광 기자] “승부처에서 턴오버가 잦았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73-83으로 패했다. 삼성은 최근 2연패, 홈 3연패에 빠지며 순위 뒤집기에 실패했다. 여전히 단독 2위(23승 11패). 더불어, KGC전 4연승의 상승세도 끊겼다.
올 시즌 KGC와의 승부에서 유독 강했던 삼성. 이날은 컨디션이 좋은 데이비드 사이먼에 고전하며 경기 내내 끌려갔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6점 15리바운드, 김태술이 15점으로 분전했으나 외곽에서 도움을 주지 못했다. 턴오버 20개 또한 발목을 잡았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경기 후 “최근 턴오버가 많아 안 좋았는데 오늘도 전반전에 실수가 많았다. 후반전 승부처에서도 턴오버가 잦았다”라며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한데 너무 경직된 플레이를 하다보니 결과가 안 좋았다. 외곽슛이 안 들어가는 부분도 패인이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문태영의 과열된 플레이에 대해선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잘하니까 견제를 많이 받는다. 그러나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흥분하면 안 된다. 적당한 수위라면 경기의 일부분으로 본다. 근성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더불어 “크레익도 실책이 많았다. 크레익에게 공이 가면 턴오버 아니면 공격 실패였다. 잘 될 때는 어시스트, 득점이 다 됐는데 오늘은 턴오버가 너무 많았다. 이런 부분이 전체 선수단에도 영향을 미쳤다”라고 아쉬워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 = 잠실실내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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