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장은상 기자] “범실 줄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3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4라운드부터 시작된 시즌 슬럼프를 일단 3-0 완승으로 어느 정도 떨쳐낸 모습이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고른 활약을 했다. 주포 문성민이 19득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신영석이 11득점을 책임져 뒤를 받쳤다. 두 선수는 모두 55%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범실은 19개를 기록했지만 서브에서 큰 손실이 없었다. 문성민과 신영석이 때린 강서브가 연신 OK저축은행의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종종 점수로 연결됐다. 특히 문성민은 1세트 자신의 서브 타임 때 팀에 7연속 득점을 안겼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선수들 모두 전체적으로 안정된 플레이를 해줬다. 경기 전에 말했듯이 첫 세트를 잡은 것이 가장 큰 승리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브에서 범실이 많지 않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4라운드에는 서브 범실이 너무 많았다. 그 부분이 승패에 큰 영향을 끼쳤는데 오늘은 선수들이 과감하게 강서브를 때렸다. 범실을 줄이면서 강서브를 넣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다가오는 우리카드전에 대해서는 “워낙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팀이다. 우리와는 상반된 분위기의 팀이다. 사실 만약 오늘 졌다면 봄 배구 자체가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승리로 일단 우리카드전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며 안도했다.
[최태웅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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