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운영팀장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첫 스프링캠프에 나선다.
넥센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넥센은 선수단과 프런트를 합해 총 52명으로 인원을 구성했다. 다음달 15일까지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뒤 20일 2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향한다.
다음은 장정석 감독과의 일문일답.
- 감독으로서 첫 스프링캠프다.
"느낌이 많이 다르다. 마무리훈련에서는 젊은 선수들이 위주였는데 이제는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 위주로 훈련한다. 예년보다 규모를 축소했다. 부상 없는 캠프를 보내는 게 최우선이다"
- 캠프에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투수와 수비다. 수비에 많이 신경을 쓰려고 한다. 한현희와 조상우가 아직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어서 투수진 보직도 확정을 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 주장인 서건창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으로 캠프에 함께하지 못한다. 대신 주장을 맡는 선수는.
"윤석민이 캡틴 역할을 하기로 했다. 역할을 잘 할 것이라 믿는다. (서)건창이도 추천을 해줬다"
- 수비에서 강조하는 부분은.
"역시 기본이다. 운영팀장 시절 메이저리그에서 훈련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코치들이 펑고도 쉬운 타구를 치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래서 이유를 물었더니 '너무 어이 없는 실책이 팀을 어렵게 한다. 쉬운 타구에서 나오는 실수다'라고 말하더라. 그 말에 느낀 바가 많았다. 이런 부분을 홍원기 코치에게도 이야기했다"
- 한현희와 조상우의 복귀 시기는,
"한현희는 정규시즌 개막에 맞출 수도 있고 더 늦어질 수도 있다. 조상우는 한현희보다 더 늦게 복귀할 것이다"
- 캠프 참가 인원을 줄인 이유는.
"개인적인 생각인데 많은 인원이 가면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는 것 같았다. 캠프는 누굴 만들고 키우는 시간이 아니다. 뭉쳐야 하는 시기다. 원래는 35명 정도로 생각했다. 하지만 대표팀에 가는 선수들도 있고 투수도 더 필요했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로 출국하며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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