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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만년 유망주’ 도모닉 브라운(30)이 콜로라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이자 미국 야후 스포츠의 주필인 제프 파산은 1일(이하 한국시각) “도모닉 브라운이 콜로라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현지 다른 언론들도 “콜로라도가 전 올스타와의 계약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2006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20라운드 지명을 브라운은 그야말로 ‘슈퍼 유망주’였다. 2010년 빅 리그에 데뷔한 그는 당시 팀 내 유망주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빠른 발과 함께 장타력까지 갖춘 브라운은 전형적인 호타준족 스타일이다. 2013년 절정의 기량을 펼친 그는 139경기서 타율 0.272, 27홈런, 83타점, 65득점, 출루율 0.324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터트렸다. 그 해 올스타까지 뽑히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4년부터 곧바로 성적이 곤두박질 쳤다.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타율은 0.235로 떨어졌고, 홈런은 10개로 줄었다. 설상가상 2015시즌에는 홈런 개수가 전년도의 반으로 줄면서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결국 2016 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에서 방출당한 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극적으로 마이너 계약을 맺으며 재취업에 성공했다. 그러나 빅 리그 승격에 실패하며 또다시 1년 만에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현재까지는 콜로라도와의 계약이 유력하다.
[도모닉 브라운.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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