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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2월, SBS가 시트콤을 부활시킨다.
SBS는 SBS '초인가족 2017'(극본 진영 연출 최문석)을 통해 시트콤을 새롭게 선보인다. SBS의 시트콤은 2012년 제작된 '도룡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이 마지막. 5년만에 시트콤을 부활시키며 과거 시트콤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과거 SBS는 드라마 명가답게 시트콤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뒀었다. 1993년 '오박사네 사람들'을 시작으로 'LA아리랑', '아빠는 사장님', 'OK목장', '미스&미스터', '순풍 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대박가족', '똑바로 살아라', '압구정 종갓집', '사랑은 생방송', '뉴욕스토리', '돈.com', '오경장', '여고시절', '허니허니', '형사', '혼자가 아니야', '귀엽거나 미치거나', '달려라 고등어', '귀엽거나 미치거나', '웰컴 투 더 SHOW' 등이 방송됐다.
청춘시트콤도 빠지지 않았다. '나 어때', '행진', '골뱅이', '딱좋아!', '레츠고', '오렌지'를 통해 스타들을 배출시키며 재미를 줬다.
특히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는 여전히 회자될 정도로 SBS를 시트콤 명가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고, 'LA 아리랑' 역시 SBS 특유의 스타일로 시트콤을 선보이며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흥하고 방송가 전체적으로 시트콤이 주춤하게 되자 SBS 역시 시트콤 제작을 멈췄다. '도룡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 또한 이전과 같은 명성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5년간 시트콤을 선보이지 않았던 SBS는 2017년 대대적인 개편과 함께 시트콤 부활을 알렸다. '초인가족 2017'은 이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초인'이라는 주제 아래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들의 이야기를 웃음과 감성, 풍자를 통해 그린 미니 드라마.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30분물 2편이 연속 방송된다.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애인있어요' 등을 맡았던 최문석 PD가 연출을 맡아 드라마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배우들도 탄탄하다. 박혁권, 박선영, 업효섭, 김혜옥, 곽인준 등이 중심을 잡고 류태준, 박희본, 김기리, 강은아, 인피니트 호야, 김지민 등이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2월 20일 밤 11시 10분 첫방송.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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