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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2017년 2월 KBS 드라마가 굵직한 변화를 맞이한다.
우선 KBS 드라마는 이달 말 주말극 자존심을 세웠던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과 이별한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이동건 차인표 최원영 현우)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로 주말극 시청률 1위를 고수 중이다. 지난해 8월 27일 첫방송 후 20%(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일요일의 경우 지난 11월 6일 방송 이후 30%대 시청률을 이어오는 등 명실상부 최고의 주말극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초 50회로 기획돼 오는 12일 종영될 예정이었지만, 시청자 성원에 힘입어 4회 연장을 결정했다. 이에 오는 26일 총 54회로 종영된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후속으로는 ‘아버지가 이상해’가 편성, 내달 4일 첫방송 된다.
반면 고소영의 10년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화제가 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의 경우 오는 27일 첫 방송 된다.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 후속으로 편성된 ‘완벽한 아내’는 돈도 없고 사랑도 없는 주부가 막다른 인생에 '맞짱'을 선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고소영이 불운을 노력으로 이겨낸 슈퍼우먼 심재복 역을 맡아 10년 만에 본업으로 복귀한다. 고소영 외에도 윤상현, 조여정, 성준 등이 호흡을 맞춘다.
앞서 ‘완벽한 아내’ 관계자는 “고소영은 오랜 공백이 무색할 만큼 심재복의 캐릭터를 첫 촬영부터 리얼하고 섬세하게 표현하며 기대 이상의 연기를 보여줬다”고 밝힌 바 있다. 고소영 역시 “드라마가 지닌 힘찬 에너지를 시청자 여러분들께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좋은 연기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전한 터라 그의 복귀작에 많은 이들의 눈길이 쏠려 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포스터와 ‘완벽한 아내’ 스틸. 사진 = 팬 엔터테인먼트, KBS 미디어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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