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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할리우드 배우 조셉 고든 레빗이 영화 '스노든'에서 스노든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리틀빅픽처스 측은 1일 오전 '스노든'의 주요 캐릭터 포스터 5종을 공개했다.
먼저 조셉 고든 레빗은 국가의 일급 기밀을 폭로한 IT천재 스노든 역으로 완벽 변신한 모습이었다. 포스터 속 "국민의 판단에 맡기려는 거예요"라는 대사가 자신의 신념을 자각하고 남들이 반대하는 일에 맞서 용기를 낸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외모부터 발성까지 실제 인물과 100% 싱크로율로 눈길을 끈다.
스노든의 정신적인 버팀목인 여자친구 린지 밀스 역을 맡은 쉐일린 우들리의 포스터는 "누구도 자유를 통제할 수 없어"라는 단호한 면모가 캐릭터의 특징을 드러내 궁금증을 더한다.
폭로를 돕는 가디언지 기자 글렌 그린월드 역을 맡은 재쿼리 퀸토는 "핑계 그만 대고 기자답게 행동해요"라며 스노든의 폭로가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한 기자로서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예고한다. 리스 이판이 맡은 CIA 고위직 간부 코빈 오브라이언은 IT 기술을 통한 정보 수집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인물로 "핵 전쟁과 테러, 해킹 공격을 어떻게 막아 왔겠나"라는 말을 통해 스노든을 향한, 전세계를 향한 감시의 시선을 보여주고 있다.
국가에게 버려진 컴퓨터 전문가 행크 포레스터 역을 맡은 니콜라스 케이지의 포스터는 "정부가 국민을 감시하는 진짜 목적은 따로 있어"라는 문구와 함께 입술을 꽉 물고 있는 그의 표정으로, 그가 알고 있는 숨겨진 사실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처럼 최고의 배우들이 선사할 명연기와 폭발적인 시너지가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높인다.
'스노든'은 테러방지를 위한 미명 아래 무차별적인 개인정보수집을 감행하는 국가의 불법 사이버 감시 행위를 폭로한 에드워드 조지프 스노든의 실화를 그린 영화다.
실화의 주인공인 에드워드 조지프 스노든은 미국 내에서 '배신자'라는 오명과 함께 수배되며 2013년 사건 발생부터 현재까지 러시아에서 난민으로 지내고 있다. 지난 1월 18일, 러시아 당국이 임시망명 중인 스노든에게 거주허가 3년을 더 연장했다는 발표가 이뤄져 다시금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는 오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리틀빅픽처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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