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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최 1년여를 앞두고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미주지역 해외교민들을 대상으로 평창올림픽의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교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요청하는 해외 설명회를 가졌다.
조직위는 이번 해외설명회에서 워싱턴 DC, 뉴욕, LA 각 지역별 한인회장,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지회장 등 한인단체장들에 대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해외에서의 홍보, 자원봉사 등 다양한 참여 활동과 지원을 요청했다.
1960년대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였던 김귀진씨는 LA지역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자리에서 "선수 시절 꿈만 같았던 올림픽 무대가 50년이 지난 내 고향 강원도의 평창에서 열린다는 것이 가슴 벅차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희범 위원장은 지난달 24일 조지워싱턴대학을 방문, 조지워싱턴대학과 단체 자원봉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동 대학 주최 컨퍼런스에서 평창동계올림픽과 한국경제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펼쳤다.
또한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NBC 본사를 직접 방문, 마크 라자루스 회장 등 주요관계자 18여명을 만나, 평창동계올림픽의 준비현황 및 상호협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평창올림픽에 2,200여명의 방송 인력을 파견할 미국 NBC 방송사는 2월 중 대한민국과 개최지를 소개하는 영상 제작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평창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워싱턴D.C, 뉴욕, LA를 순회하는 강행군 일정을 소화한 이희범 위원장은 "30년 전 1988 서울올림픽 때 미국을 비롯한 해외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서울올림픽이 성공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면서 강원도민회 및 지역 교민과 한인 동포언론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평창올림픽에 대한 불안감과 오해를 해소하고 지지를 얻을 수 있었음은 큰 성과라고 평가하였다. 또한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일본, 유럽 등의 ‘해외동포 방문 설명회’를 이어 나갈 것이며 "평창올림픽이 역사에 남는 성공한 올림픽으로, 동계올림픽의 모범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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