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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유하나가 남편인 야구선수 이용규와의 연애 시절 첫 만남 전 "2년간 얼굴은 안 보고 통화만 했다"고 고백했다.
1일 오후 방송된 EBS FM '최윤영의 라디오 행복한 교육세상'에는 유하나가 출연해 남편 이용규와의 결혼 생활, 아들 도헌 군 육아 이야기를 전했다.
과거 항공사 모델로 활동했던 유하나는 당시 이용규가 "사진을 보고 누군지 궁금해서 수소문해 제 연락처를 알게 됐다"며 "'친해지고 싶다'며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유하나는 "2년간 얼굴을 안 보고 통화만 했다"고 털어놨다. "난 야구를 몰랐고, 만나자고 전화하면 외국에 가있거나 내가 촬영 중이었다"면서 "그런데 2년 만에 만났더니 잘생겼더라"며 웃었다.
"실제로 보니까 잘생겼더라. 키가 작은 것은 프로필 보고 알았는 데도 잘생김에 키 작은 게 뒤로 밀리더라"며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나게 되었고, 만난 지 두 달 만에 결혼 얘기를 하더라"고 결혼에 이르게 된 과정을 고백했다.
이용규가 전지 훈련 등 야구 일정 관계로 "1년에 반 이상 집을 비운다"는 유하나는 스포츠 스타의 아내로 사는 게 "어느 정도 예상은 했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예상과 달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해해야 될 부분이 참 많았고, 하고 싶은 말을 못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는 것. "시부모님들도 조금 만만치 않은 분들이다. 그 정도 훌륭한 아들을 키우셨기 때문이다"면서도 유하나는 "많이 배웠다. 빨리 성숙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또한 유하나는 과거로 돌아가면 이용규와 다시 결혼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아니다"고 답하며 "다시 돌아간다면 조금 더 연애하자고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하나는 "결혼도 정확히 말할 수가 없다"고 너스레 떨었지만, "아이를 생각하면 해야겠죠"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용규를 위해 "신혼 때 잘 보이려고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땄다"는 이야기도 고백했다.
특히 유하나는 "자신 있는 요리는 한식"이라며 남편이 좋아하는 "고기 요리는 매일 메인으로 올라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번 올라간 음식은 절대 저녁이나 다음 날 먹지 않는다"며 "점심, 저녁 때 요리가 다 달라야 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다섯살 된 아들 도헌 군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밝혔다. 유하나는 "꼬맹이한테 제가 의지를 하게 된다"며 "사실 밤에 혼자 자는 것도 무섭다. 그런데 도헌이가 있으니까 예전에 혼자 저녁에 잠들던 것과 다르더라. 하나도 무섭지 않고 꼬맹이가 의지가 된다"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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