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장은상 기자] “타이밍도 잘 맞아 떨어졌다.”
GS칼텍스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GS칼텍스는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흥국생명의 맹공을 저지했다. 1세트부터 ‘슈퍼 디그’를 펼친 수비진은 흥국생명의 1세트 공격성공률을 10%대로 묶으며 기선제압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세트에서도 수비진은 육탄 수비를 멈추지 않았다. 리베로 나현정을 필두로 황민경, 표승주, 이소영 등 모든 선수들이 몸을 날렸다. 러브와 이재영은 좌우 측면에서 번갈아 맹폭을 가했지만 GS칼텍스의 끈질긴 수비에 이내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두 선수의 공격성공률은 모두 40%를 넘지 못했다.
이날 20개의 디그를 기록한 황민경은 “예상한 코스로 공이 왔다. 타이밍이 잘 맞는 날이었다. 오늘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부담을 어느 정도 안고 경기에 뛴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14득점, 29개의 디그를 책임진 이소영은 “오늘 따라 공이 어디로 가는지 잘 보였다. 코스가 눈에 보이니 다리도 자연스럽게 따라가더라. 여러 요소가 잘 들어맞아 상대 공격을 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소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