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SK가 또 다시 2연승에 실패했다. 중위권과의 격차도 한 걸음 더 벌어졌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69-79로 패했다.
초반부터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았다. SK는 송창무를 선발로 투입하며 데이비드 사이먼 봉쇄를 노렸지만, 1쿼터에만 14득점을 허용했다. SK는 1쿼터 들어 잠잠했던 3점슛이 2쿼터에 5개 들어갔지만, 끝내 1쿼터 중반 역전을 허용한 후 주도권을 되찾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SK는 테리코 화이트(19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와 김선형(15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골밑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사이먼(30득점 14리바운드), 오세근(11득점 15리바운드) 등 2명에게 더블 더블을 허용했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종료 후 "(최)부경이가 돌아온 만큼, 협력수비를 최대한 안 하려고 했지만, 초반에 사이먼에게 대량득점을 내준 게 아쉽다. 후반처럼 사이먼을 지치게 만들었어야 했다. 사이먼을 봉쇄하지 못한 게 패인"이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어 "보이지 않는 실책도 있었다. 미스 매치인 부분을 공략하지 못한 게 아쉽다. 이후 키퍼 사익스에게 속공까지 내줘 줄곧 끌려다니는 경기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화이트는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지만, 문경은 감독은 화이트의 효율성에 대해선 아쉬움을 표했다. 문경은 감독은 "3점슛이 안 들어가면, 골밑에서 반칙이라도 얻어냈어야 했다. 실책도 평소보다 많았다. 최부경과 서로 장단점에 대해 아직 정확히 모른다. 이 부분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 사진 = 안양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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