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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리 김진성 기자] KDB생명이 3연패서 벗어났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1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75-71로 승리했다. KDB생명은 3연패서 탈출했다. 10승16패로 5위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2연패에 빠졌다. 13승13패로 여전히 2위.
KDB생명이 4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되갚았다. 에이스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1월 25일 삼성생명전서 발목에 부상하면서 이날 결장했다. 그러나 경기초반 조은주의 골밑 득점과 한채진의 3점포, 노현지의 중거리포로 앞서갔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곧바로 전열을 정비했다. 엘리사 토마스가 욕심을 내지 않고 국내선수들과 효과적인 연계플레이를 했다. 토마스의 골밑 득점과 배혜윤의 득점이 나왔다. 이어 박하나가 KDB생명의 2-3 지역방어를 깨는 3점포를 연이어 터트렸다.
KDB생명은 잇따라 실책이 나왔다. 그 사이 토마스가 박하나와 최희진에게 연이어 어시스트 패스를 배달했다. 최희진이 1쿼터 종료 1분44초전 3점포를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1쿼터는 삼성생명의 22-17 리드.
삼성생명은 2쿼터에도 박하나와 최희진이 연이어 3점포를 터트렸다. KDB생명은 뒤늦게 외곽 압박을 강화했다. 티아나 하킨스의 골밑 공격과 조은주의 지원사격으로 추격했다. 삼성생명은 고아라, 배혜윤, 최희진, 나타샤 하워드 등이 고루 점수를 만들며 전반전을 38-31로 앞섰다.
KDB생명도 3쿼터 초반 한채진, 이경은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한채진은 6분19초전 골밑 돌파를 성공했다. 5분50초전 우측 사이드에서 3점포를 꽂아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하킨스는 원맨 속공을 성공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3분37초전, 2분24초전에는 잇따라 45도 지점에서 3점포를 터트렸다. 한채진은 2분28초전 상대 U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했다. 3쿼터는 KDB생명의 57-49리드.
4쿼터 초반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KDB생명은 잠잠하던 이경은이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다.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아 돌파를 자제했으나 최대한 림으로 다가가서 확률 높은 공격을 했다. 속공 득점을 올린 뒤 곧바로 스틸과 골밑 득점을 올렸다. 삼성생명 사기는 확 떨어졌다. 하지만 하킨스도 경기종료 5분24초전 5반칙 퇴장하면서 KDB생명도 위기에 휩싸였다.
이후 심판 판정이 약간 애매한 순간들이 있었다. 3분56초전 삼성생명 토마스의 U파울과 3분22초전 김한별의 테크니컬 파울이 있었다. 이때 KDB생명은 한채진의 자유투, 진안의 득점이 나왔다. 삼성생명도 김한별과 배혜윤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토마스의 속공 득점으로 다시 5점차로 추격. KDB생명은 잇따라 턴오버를 범했다.
경기종료 27.4초전 토마스의 골밑 득점이 나왔다. 그러자 3점 앞선 KDB생명은 경기종료 19.5초전 조은주가 자유투 1개를 놓쳤다. 그러나 2구를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하킨스가 20점, 한채진이 15점으로 맹활약했다.
[하킨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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