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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리 김진성 기자] "누가 날 막는지 신경 쓰지 않았다."
KDB생명 티아나 하킨스가 1일 삼성생명전서 20점 11리바운드로 좋았다. 3쿼터에만 10점을 따내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하킨스의 응집력이 더욱 빛났다.
하킨스는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빨리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 큰 경기였다. 그럼에도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뛰어서 이겼다. 오늘 내가 보여준 플레이가 원래 내 경기력이다. 생각을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누가 나를 막는지 신경을 쓰지는 않았다"라고 했다.
하킨스는 2쿼터 3점슛 2방에 대해 "원래 3점슛을 던질 수 있다. 들어가지 않아서 주저했다"라고 했다. 이어 경기막판 5반칙 퇴장에 대해 "너무 화가 났다. 의문이 많은 반칙이 있었다.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 그래도 팀이 이겨서 좋다"라고 했다.
크리스마스가 이날 경기 전 하킨스에게 격려를 해줬다. 하킨스는 "전반전 끝나고도 아무 생각하지 말고 내가 잘 하는 걸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더 많이 뛸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더 잘 보여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킨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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