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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MD리뷰] '라스' 김구라X김정민, "열애 아냐"…예정화 사과(feat.마블리)

시간2017-02-02 00:17:46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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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맨 김구라와 배우 김정민이 열애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 루머 확산의 당사자로 지목됐던 방송인 예정화는 사과했다.

1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최근 이슈였던 열애 루머의 당사자인 김구라, 김정민, 예정화가 한 자리에서 만났다.

김구라와 김정민은 열애 루머를 동시에 부인했다. "정말 아닌 땐 굴뚝에도 연기가 나서 너무 당황했다"는 김정민은 "허심탄회하게 정말 아니다"고 했다. 김구라도 김정민을 "고등학교 때부터 봤다"며 열애 루머를 일축했다.

또한 김정민은 김구라가 열애 루머 당시 "본인이 너무 흥분하고 싫어하더라"며 "제가 더 싫을 것 아니냐"고 해 웃음을 줬다. "나이 차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김구라가 제 스타일 아니다"며 "주변에서 연락이 와서는 '언짢지?' 묻더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 토크쇼에서 김구라, 김정민의 열애 루머를 언급해 의혹을 확산시켰다는 비판을 받은 예정화는 두 사람에게 사과했다.

해당 토크쇼에 함께 출연했던 김구라는 해당 멘트가 사실은 제작진이 개그우먼 신봉선에게 요청했던 것인데, 예정화가 대신했다고 뒤늦게 밝혔다.

예정화는 "(제작진의 질문)스케치북을 보고 말씀 드린 게 맞다"며 "토크 주제가 '열애설과 해명'이었다. 저한테 얘기하란 줄 알고 질문한 것"이라고 했다.

"기사가 조금 와전이 되고 논란이 되면서 프로그램 취지로 얘기한 게 제가 그 소문을 만들어서 폭로한 것처럼 된 것"이라며 예정화는 "만약 정말 사실이었다면 함구하고 감추려 했을 것이다. 사실이 아니어서 취지상 얘기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예정화는 "프로그램 의도든 아니든 제 입에서 나온 얘기라 마음이 불편했고, 제가 부족해서 생긴 일"이라고 사과했다.

또한 예정화는 당시 쏟아지는 비판 여론에 "다음날부터 열이 나고 구토를 했고 다다음날 녹화 끝나자마자 응급실에 실려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예정화는 연인인 배우 마동석의 위로가 큰 힘이 되었다고도 밝혔다. 응급실에 실려간 자신을 걱정해 마동석이 촬영 중 달려온 사연부터 손편지와 꽃을 선물 받은 에피소드를 고백한 것.

예정화는 마동석이 손편지로 "고생 많이 했고 내년부터 좋은 일만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며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마동석이 녹화 중 깜짝 전화 연결이 되자 예정화는 감격한 얼굴이었다. 마동석은 "밝고 명랑한 친구인데, 마음이 약해서 걱정을 했고 안쓰러웠다"며 예정화를 향해 "정화야 힘내고 정화가 방송인으로 연기자로서 노력하고 즐겁게 일하고, 여러분들도 많이 응원해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예정하는 마동석의 위로와 응원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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