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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홍석천이 첫 커밍아웃을 하게 된 경로를 밝혔다.
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말하는 대로'에서는 첫 번째 버스커로 홍석천이 출연했다.
이날 홍석천은 "커밍아웃을 2000년도에 했다. 굳이 안 해도 됐었다. 그 당시 '남자 셋 여자 셋' 시트콤에서 유행어로 주가를 올리고 있었는데 서른 살 때 뜬금없이 혼자 커밍아웃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홍석천은 "어느 날 뮤지컬에서 알게 된 형님이 민속주점을 오픈했다며 날 불렀다. 별로 친하지도 않았는데 형님의 부탁으로 민속주점에서 사인회를 세 번이나 했다. 나중에는 정중하게 거절했더니 욕설을 퍼부으며 '안 오면 기자를 불러 네가 게이인걸 퍼트리겠다'라며 협박했다. 그래서 커밍아웃을 결심했다. 내가 최초 타이틀을 좋아한다"라며 "처음 방송에서 커밍아웃한 건 편집됐다. 그러다 한 기자의 요청으로 잡지 인터뷰서 커밍아웃을 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커밍아웃 후 이태원에서 처음 가게를 차렸는데 반응이 안 좋았다. 동네 주민들은 '호모 새끼 어디 한 번 해봐라. 실패할 거다'라고 했고, 건달들이 와서 직원들을 두들겨 팼다. 손님들은 날 보고 도망갔다. 제일 힘들었던 건 건물주와의 관계다. 4억을 들여서 7년 넘게 일했는데 한 푼도 못 받고 쫓겨난 적도 있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홍석천은 "그래서 내가 건물주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태원에서 낡은 건물을 사서 새로 시작했다. 물론 은행이 80% 가지고 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사진 = JTBC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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