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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에는 적응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미국 팬그래프닷컴이 박병호(미네소타)의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나름대로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트래비스 소칙은 2일(이하 한국시각)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첫 번째 시즌을 돌아봤고, 두 번째 시즌의 과제를 살펴봤다.
팬그래프닷컴은 '박병호는 포기하면 안 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병호는 정말 좋은 파워를 입증했다. 물론 컨택 능력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파워를 종종 보여주지 못할 때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 매체는 박병호의 지난해 4월 삼진아웃 비율이 30.1%였으나 5월 32.6%, 6월 35.5%로 점점 올라갔다고 지적했다. 조정 득점생산력(wRC+)도 4월 119서 5월 84, 6월에는 37까지 떨어졌다. 이어 박병호의 헛스윙 삼진률 15%는 규정타석을 채웠다면 메이저리그 전체 7위권이었다고 덧붙였다.
결국 박병호는 시즌 도중 마이너리그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7월 손바닥 수술로 일찌감치 2016시즌을 접었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 성적은 62경기서 215타수 41안타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 28득점.
팬그래프닷컴은 "박병호는 54%의 패스트볼을 지켜봤다. 규정타석을 채웠다면 리그에서 16번째로 패스트볼에 나쁜 기록을 냈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 박병호는 올 시즌 타격폼 수정을 통해 패스트볼 공략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다만, 팬그래프닷컴은 "박병호가 포기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 라인드라이브와 뜬공을 치는 기술이 좋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박병호는 적응할 수 있을까?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루키 시즌 삼진률 30.6%서 두 번째 시즌 22%로 낮췄다. 폴 골드슈미트도 루키 시즌 삼진률 29.9%서 두 번째 시즌에는 22.1%로 줄였다"라면서 박병호 역시 삼진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팬그래프닷컴은 "박병호는 외국인선수로서 새로운 리그와 문화를 배우면서 메이저리그서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그는 미국에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올해 더욱 편안하고 건강하게 보낼 것이다"라고 낙관했다.
끝으로 팬그래프닷컴은 "박병호가 타석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메이저리그에 적응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투수의 공을 더 많이 좋은 타구로 연결하면 특별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일정 수준 이상 적응하고 향상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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