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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타니 쇼헤이(니혼햄)의 발목 부상이 당초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발목 부상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투수 출전을 포기했던 오타니가 타자로도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타니는 전력 질주가 불가능하다. 주루플레이 문제로 아예 WBC 출전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몸만들기에 한창인 오타니는 전날 “이번 WBC에서 꼭 마운드에 오르고 싶었지만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라며 투수 출전 포기를 선언했다.
일본 대표팀은 다르빗슈 유(텍사스),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 등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불참한 상황에서 오타니까지 이탈, 전력 구상에 큰 차질을 입게 됐다. 그래도 현지 언론은 ‘타자 오타니’의 활약에 위안을 삼고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심각한 발목 상태에 오타니의 대회 출전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 1루 베이스를 밟다가 발생한 오른쪽 발목 부상이 쉽게 호전되지 않기 때문. 설상가상으로, 11월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내야안타를 치고 주루플레이를 하다 상태가 더욱 악화됐다.
스포츠 호치는 오타니의 상태에 대해 “타격에는 지장이 없을 지도 모르지만 현재 상태로는 전력질주가 불가능하다. 주루플레이가 온전치 못하다. 타자 오타니의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이다”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럼에도 오타니는 현재 애리조나에서 휴일을 반납하고 캐치볼을 실시하는 등 WBC 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타니는 “개막전에 맞춰 조금이라도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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