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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조우진은 영화 '내부자들'로 자신을 알렸다면 '도깨비'로는 더 많은 대중들 앞에 설 수 있게 됐다.
조우진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 김비서 역에 어떻게 캐스팅 됐을까. 이응복 감독은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38사기동대'를 흥미롭게 봤고, 안국장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소화한 그에게 매력을 느껴 김비서 역으로 낙점했다.
조우진은 주변 지인들의 이미지를 차용해 작품 속 캐릭터에 녹아내리게 한다. 1년 전 인터뷰에서도 조우진은, '내부자들' 조상무 캐릭터의 독특한 지점을 지인으로부터 가져왔다고 말했는데, 이번에도 김비서 캐릭터에 대해 묻자 "지인 중에 김비서처럼 일도 똑부러지게 하는데 독특한 말투를 지닌 사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배우는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고 이를 표현하는 힘이 연기의 반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관찰 그 자체가 연기의 시작이다. 조우진은 실존 인물들의 말투를 캐릭터와 흡사하다고 생각하면 차용을 한다. 연기를 시작하면서, 대중에게 많은 공감을 얻는 배우가 되겠다는 다짐을 지키기 위한 그의 노력이었다.
조우진은 '도깨비' 마지막회에서 3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노인의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당시 리얼한 분장과 구부정한 허리, 말투까지 완벽하게 노역을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노역 분장이 그렇게 적지않은 노고가 들어갈 줄은 몰랐어요. 라텍스 소재로 2명이 특수분장을 하는데 늘려서 발라서 땡겼다 풀면 주름이 생기는 거예요. 목 어깨가 결리더라고요. 2시간 분장 끝나고 드린 말씀이, '이엘 배우의 고충을 알겠다'고 했어요. 삼신할매가 긴 러닝타임의 장면은 많이 없었으니까 촬영 때마다 분장을 했을 텐데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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