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동부가 KT에 역전승을 거뒀다.
원주 동부는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김주성과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 속 87-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시즌 20번째 승리(15패)를 기록했다. 4위 유지. 반면 KT는 2연패, 시즌 성적 9승 26패가 됐다. 9위 전주 KCC와의 승차도 2경기로 벌어졌다.
전반 분위기는 KT가 좋았다. 1쿼터를 23-19로 마친 KT는 2쿼터에도 우세를 이어가며 45-36으로 전반을 끝냈다. 김영환과 김종범, 리온 윌리엄스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동부에서는 웬델 맥키네스만이 13점을 올렸을 뿐 다른 선수들의 활약은 눈에 띄지 않았다. 여기에 턴오버도 11개를 기록, KT(6개)보다 2배 가량 많았다.
3쿼터 초반에도 KT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KT는 김종범의 왼쪽 사이드 3점슛으로 54-43, 11점차까지 앞서기도 했다. 동부도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종료 3분 전까지 10점차로 끌려가던 동부는 맥키네스의 연속 6득점과 최성모의 득점으로 5점차까지 좁히고 3쿼터를 마쳤다. KT가 66-61, 5점 앞서며 3쿼터 끝.
동부가 4쿼터에도 기세를 올렸다. 벤슨의 덩크슛으로 4쿼터를 출발한 동부는 김주성과 허웅의 득점에 이어 김주성의 득점으로 69-68,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김주성이 3점포까지 꽂아 넣으며 4점차로 벌렸다.
끝이 아니었다. 윤호영의 자유투 득점과 박지현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 벤슨의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차는 순식간에 10점이 됐다. KT를 68점에 묶고 11점을 연속으로 뽑은 것.
이후 동부는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김주성은 덩크슛으로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쿼터까지 5분만 출장하며 무득점을 기록한 김주성은 4쿼터 결정적인 순간에 7득점, 역전극 주역이 됐다. 12점 2리바운드. 맥키네스는 23점 8리바운드, 벤슨은 19점 15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에 공헌했다.
KT는 리바운드에서 현저히 밀리며 역전패를 당했다. 특히 승부가 결정된 4쿼터에만 턴오버 6개(동부는 4쿼터 1개)를 범했다. KT 복귀전을 치른 김영환은 24분 37초를 뛰며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주성.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