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천 이후광 기자] KEB하나은행이 6연패의 부진에서 마침내 탈출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홈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55-53으로 꺾었다.
KEB하나은행은 6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공동 3위(11승 15패)로 도약했다. 지난 1월 2일 KB전 이후 31일만의 승리. 반면 신한은행은 3연승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성적은 KEB하나은행과 같은 11승 15패.
홈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 KEB하나은행은 염윤아-강이슬-김정은-백지은-나탈리 어천와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대행은 김정은 선발 카드로 전력의 안정화를 꾀했다. 이에 상승세의 신한은행은 윤미지-김연주-김단비-곽주영-데스티니 윌리엄즈로 맞섰다.
1쿼터 어천와가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윌리엄즈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며 혼자 8점 2리바운드를 책임졌다. 국내 선수들도 적극적인 드라이빙으로 파울을 유도했다. 신한은행은 철저한 패턴플레이 속에 경기를 풀어나갔으나 김단비와 윌리엄즈의 활약이 저조했다. 그 사이 강이슬과 백지은이 외곽포로 힘을 더했다. 1쿼터는 KEB하나은행의 18-11 리드.
쏜튼은 2쿼터에도 윌리엄즈에 우위를 점했다. 게다가 2쿼터 시작 5분이 돼서야 김단비의 자유투로 첫 득점에 성공한 신한은행. 그러나 일찌감치 걸린 KEB하나은행의 팀 파울을 활용하며 추격에 나섰다. 잦은 패스 미스와 공격자 파울 등으로 인해 그 어떤 팀도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자유투까지 부정확했다. 전반전 역시 KEB하나은행의 25-21 우세.
3쿼터 시작과 함께 김연주와 강이슬이 외곽포를 주고받았다. 전반전 활약이 저조했던 윌리엄즈가 골밑에서 살아나기 시작, 신한은행이 탄력을 받았다. 윌리엄즈의 속공 공격에 동점까지 이뤄냈다. 그러나 KEB하나은행은 강이슬의 골밑슛, 어천와의 득점인정반칙을 묶어 다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김단비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채 3쿼터를 마쳤다. 3쿼터는 KEB하나은행의 42-39 근소한 리드.
마지막 4쿼터 치열한 시소게임이 전개됐다. KEB하나은행은 골밑에서, 신한은행은 외곽에서 장점을 살렸다. 신한은행은 윤미지-김연주의 외곽포를 묶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강이슬의 3점슛으로 다시 재역전된 경기. 골밑에서는 쏜튼이 힘을 냈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윌리엄즈가 5반칙으로 이탈했다. 신한은행에겐 악재였다.
그러나 경기는 여전히 박빙이었다. 53-53 동점 상황. 어천와의 자유투 2방이 모두 림을 외면했다. 신한은행은 패스 미스를 범했다. 어느 팀도 좀처럼 앞서가지 못했다. 결국 균형을 깬 건 KEB하나은행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 쏜튼은 골밑슛을 침착하게 성공, 시소 게임의 마침표를 찍었다.
쏜튼은 이날 16점 10리바운드의 활약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어천와는 12점 7리바운드, 강이슬은 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각각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에서는 김단비가 13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카일라 쏜튼(첫 번째), 강이슬(두 번째). 사진 = W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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