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천안 윤욱재 기자] 현대캐피탈의 대역전극에는 백업 요원 송준호의 깜짝 활약이 있었다.
현대캐피탈은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1,2세트를 먼저 내주고 출발했다. 3세트부터는 외국인선수 톤을 투입하지 않았다. 대신 들어간 선수는 송준호. 올 시즌 백업 요원으로 활약 중인 송준호는 이날 경기에서만 16득점을 올리는 대형사고를 쳤다.
3세트에서만 7득점을 챙기며 팀을 위기에서 구출한 송준호는 5세트에서도 결정적인 득점을 여러 차례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오랜만에 수훈선수 인터뷰에 나선 송준호는 "오랜만에 활약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남겼다.
"감독님께서 범실이 나와도 자신 있게 하라고 하셨다"고 최태웅 감독의 주문이 무엇이었는지 알린 송준호는 그간 백업으로 활약하며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
"아쉬움도 많지만 스스로 실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코트 밖에 있으면서 생각도 많이 하고 연습할 때는 마음을 편하게 먹게 됐다. 배구가 많이 즐거워졌다. 경기 들어가서 공 하나라도 더 치고 싶었다. 기회가 와서 즐기면서 했는데 잘 풀린 것 같다"
"허수봉, 이시우 등이 오면서 밀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마음을 고쳐먹고 같은 팀이기에 즐기자는 생각을 했다"는 송준호는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좀 더 믿어주셨으면 좋겠고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팀과 함께 즐기면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송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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