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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른바 '살인태클'로 강정호와 악연을 맺은 크리스 코글란이 필라델피아에 새 둥지를 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크리스 코글란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라고 보도했다. 코글란은 필라델피아 스프링캠프에 초대 돼 빅리그 입성을 위한 경쟁에 돌입한다.
지난 2009년 플로리다(현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코글란은 2014시즌부터 2시즌 간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했다. 2016년 2월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랜드로 잠시 떠났지만 시즌 도중 다시 컵스로 돌아와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었다. 그러나 99경기 타율 0.188 6홈런 30타점의 부진한 성적에 컵스와 더 이상 함께하지 못했다.
코글란은 이른바 ‘살인 태클’로 메이저리그에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강정호는 지난 2015년 9월 18일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서 2루로 쇄도하는 코글란의 슬라이딩에 왼 무릎을 크게 다치며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11월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는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가 그의 깊숙한 슬라이딩에 피해를 입기도 했다.
[크리스 코글란(우).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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