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이 기세라면 해볼만 하다."
LG 조성민이 3일 오리온과의 LG 데뷔전서 3점슛 3개 포함 17점을 기록했다. 어시스트 3개와 스틸 2개도 기록했다. 첫 경기부터 김종규, 제임스 메이스, 김시래 등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선보였고, 자신의 경기력도 100%에 가깝게 뽐냈다. LG는 오리온을 잡았다.
조성민은 "LG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가장 생각 나는 건 부산에 있는 kt 팬들이다. 이적을 해서 부담과 걱정이 있었다. 선수들이 많이 도와줘서 다행이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LG 선수들과의 호흡에 대해 "수비에서 놓치는 부분이 있었다. 좋아질 것이다. 동료들과의 호흡도 좋았다. 김종규, 메이스의 득점이 올라가면 아마 조금 우리 팀이 경쟁력 있는 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성민은 "LG는 높이도 있고 패스아웃 해주는 가드도 있다. 좋은 패스도 2개가 있었는데 날렸다. 그런 패스를 받아보니 경기를 뛰면서 질 것 같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뛰면서 무거운 마음이 점점 가라앉고 있다. 움직임은 메이스와 얘기를 통해서 인사이드에서 볼 잡는 타이밍, 투맨게임 등을 하면서 좀 더 맞춰가겠다. 메이스도 득점력이 배가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종규의 스크린으로 3점슛 2개를 넣었다. 조성민은 "종규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종규가 계속 나만 쳐다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32분을 뛰었는데 괜찮다. 점점 출전시간이 늘어나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성민은 "오늘 한 경기가 중요한 건 아니다. LG에 와서 보니까 하고자 하는 의지기 대단하다. 이런 기세라면 해볼 만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딸을 들어올린 조성민.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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