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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신혼일기' 안재현·구혜선 부부, 한 편의 아름다운 드라마를 보는 듯한 기분이다.
3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신혼일기' 1회에는 배우 안재현·구혜선 부부의 강원도 시골집에서의 신혼 모습이 여과없이 그려졌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났을 때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구혜선이 너무 예뻐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계속 쳐다봤다는 구혜선, 그리고 그런 안재현의 시선을 일부러 피하지 않았다는 구혜선은 천생 부부의 연이었다.
두 사람은 드라마 키스신이 있던 날, 촬영을 앞두고 차에서 만났고 구혜선이 먼저 안재현에게 말없이 첫 키스를 했다. 이어 안재현은 그를 '구님'이라는 달달한 애칭으로 부르며 결혼에 이르렀다.
안재현은 구혜선바라기였다. 애교 가득한 모습으로 구혜선에게 뭐든 해주고 싶어하는 남편이었다. 구혜선은 털털하면서도 남편을 생각하는 속 깊은 마음으로 집안의 큰 일도 마다않고 꿋꿋하게 일했다. 고양이와 강아지까지 여덟 식구인 이들은 강원도의 추운 겨울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시작했다.
요리 담당 안재현은 아내를 위해 기쁜 마음으로 요리를 했고 구혜선은 청소를 담당했다. 안재현은 설거지를 하면서도 옆에 가만히 앉아있는 아내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고, 요리를 하면서도 옆에서 종이접기를 하는 아내를 보며 행복해했다.
구혜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연애할 때 꽤 비슷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결혼하니까 굉장히 다른 사람이더라. 그래서 재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결혼 7개월차, 달달한 신혼부부였다.
또 사랑꾼 안재현은 "난 결혼 전과 후가 정말 다르다"라며, 구혜선에게 해준 말을 제작진에게 전했다. "결혼 후에는 여보로 인해 많이 살고 싶어. 내 인생은 안재현으로 살았다면 결혼해서는 여보의 남편으로 살고 싶어"라며 "내가 원하는 러브스토리는 지금부터다. 결혼해서부터"라고 말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의 러브스토리는 이제 막 '신혼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오픈됐다. 화려함보다는 소담스럽고 소박한, 그래서 진심이 느껴지는 이들의 맛있는 이야기는 지금부터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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