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내일 그대와' 이제훈과 신민아가 극강의 매력으로 1회만에 인생작을 예고했다.
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극본 허성혜 극본 유제원) 1회에는 미래를 내다보는 시간여행자 유소준(이제훈)과 아역배우 출신의 만취녀 송마린(신민아)이 만나는 과정과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쉴새없이 쏟아졌다.
첫 회부터 강렬했다. 부동산 투자회사의 대표이사 유소준은 시간을 여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터라 미래를 다녀올 수 있었다. 하지만 그에게 철칙은 다른 사람의 삶에 개입하지 않는 것. 그럼에도 그가 유일하게 개입하는 여자가 있었으니 송마린이었다.
송마린은 과거 아역배우 시절 '밥순이'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그 이후 이렇다할 활동이 없었다. 소준은 마린을 따라다녔고 그 이유가 곧바로 공개됐다. 자신과 마린이 같은 날 같은 곳에서 죽기 때문. 자신의 죽음에 마련이 열쇠를 쥐고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 때문에 그를 따라다녔다.
마린은 술을 떡이 되도록 마시는 일명 '만취녀'였다. 그의 만취 동영상은 이미 많이 퍼져나갈 정도로 유명한 상태였다. 신민아는 1회부터 철저하게 망가져, 만취한 모습부터 자뻑녀 등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마린은 소준에게 "나 그렇게 쉬운 여자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매력을 발산해 소준을 어이없게 했다. 다음 날 술에서 깬 마린은 소준에게 큰 실수를 했다는 걸 느꼈지만, 소준은 그런 마린에게 "난 어제 일이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라며 그를 배려해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미래로 간 소준의 눈앞에 충격적인 상황들이 펼쳐졌다. 자신이 2019년 죽음을 문턱에 둔 교통사고를 당한 것. 그리고 그의 옆에는 마린 또한 교통사고를 당해 응급실로 이송되고 있었다. 끝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미래에 결혼한 사이였다는 것. 시간여행자 소준이 미래에서 본 것이 사실이라면, 결국 마린과 소준은 결혼을 해 부부가 되지만 같은 날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앞으로 두 사람의 미래가 어떻게 될까.
이제훈과 신민아는 1회에서부터 달달한 스윗남의 매력과 엉뚱발랄 로코녀로 완벽히 분해,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100% 사전제작으로 인해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한 편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했다. '내일 그대와'가 이제훈과 신민아의 인생작이 될 것이라는 예측은 섣부른 판단이 아닐 것 같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