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하든이 이틀 연속 40점 이상을 올린 휴스턴이 시카고를 꺾었다.
휴스턴 로켓츠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1-1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시즌 성적 36승 18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을 노렸던 시카고는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졌다. 시즌 성적 25승 26패.
전반까지는 휴스턴이 앞섰다. 1쿼터를 24-26으로 끝낸 휴스턴은 2쿼터 들어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리드를 이어갔다. 휴스턴이 60-49, 11점차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는 정반대였다. 꾸준히 점수차를 좁힌 시카고는 3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타지 깁슨의 덩크슛으로 69-69 동점을 이뤘다. 시카고가 81-79로 역전에 성공하고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시카고가 106-98로 앞서며 승리를 눈 앞에 둔 듯 했다. 하지만 휴스턴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고 27초 전 나온 하든의 득점으로 108-108 균형을 이뤘다. 결국 연장 돌입.
연장 초반 5점차까지 앞섰던 휴스턴은 1분 30초를 남기고 드웨인 웨이드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116-117로 역전 당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휴스턴이었다. 역시 중심에는 하든이 있었다. 36초를 남기고 하든의 바스켓 카운트로 119-117을 만든 휴스턴은 16초를 남기고 하든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든은 결승 득점 포함 42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애틀랜타 호크스전 41득점에 이은 이틀 연속 40득점 이상. 시즌 전체로 보면 8번째 40점 이상이다.
에릭 고든도 3점슛 5방 포함 21점을 보탰다.
시카고는 강팀 휴스턴을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결국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제임스 하든.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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