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이후광 기자] 삼성이 kt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을 74-67로 꺾었다.
삼성은 최근 2연승, kt전 홈 5연승을 달리며 선두 KGC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시즌 성적 25승 11패 2위. 아울러 4라운드를 5승 4패로 마무리했다. 반면 kt는 최근 3연패, 원정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9승 27패)에 머물렀다. 4라운드 성적은 3승 6패.
홈에서 연승에 도전한 삼성은 김태술-임동섭-문태영-김준일-리카르도 라틀리프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원정팀 kt는 연패 탈출을 위해 이재도-김우람-박상오-김영환-리온 윌리엄스로 맞섰다. 김영환은 이날 kt 유니폼을 입고 2번째 경기에 나섰다.
kt가 1쿼터 무서운 아투 성공률을 바탕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김영환의 외곽포로 출발한 kt는 원활한 패스 아래 물 흐르듯이 공격을 펼쳐나갔다. 윌리엄스가 페인트존 근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혼자 11점을 책임졌다. 상대 진영에서도 타이트한 맨투맨 수비로 삼성 빅맨들의 포스트 공격을 차단했다. 반면 삼성은 14개의 2점슛 중 5개만이 림을 통과했다. 80%가 넘는 야투 성공률을 보인 kt와 크게 대조됐다. 1쿼터는 그렇게 kt의 30-13 리드로 마무리됐다.
주춤했던 삼성은 2쿼터 라틀리프-마이클 크레익의 콤비플레이로 열세 극복에 나섰다. 중반 임동섭의 득점인정반칙을 기점으로 추격에 탄력을 받은 삼성. 1쿼터 전혀 이뤄지지 않았던 포스트 수비까지 되며 kt를 2쿼터 10점으로 묶었다. 막판 크레익-김태술의 연속 골밑슛에 점수 차는 어느새 한 자릿수까지 줄어들었다. 전반전은 kt의 40-31 우세.
3쿼터 시작 3분여가 지나도록 40-31 스코어가 그대로 유지됐다. 잦은 턴오버, 자유투 실패 등이 정체된 경기의 원인이었다. 박상오가 단독 돌파에 이은 골밑슛으로 흐름을 깼다. 곧바로 윌리엄스도 속공 상황에서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냈다. 주춤했던 임동섭이 외곽포로 코트를 달궜지만 kt는 김영환의 득점인정반칙, 김우람의 외곽포를 묶어 다시 달아났다. 양 팀 공격이 원활하지 못한 가운데 3쿼터는 kt의 54-44 리드로 끝났다.
삼성이 4쿼터 문태영의 경기 첫 외곽포로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그러자 kt는 패스 미스, 김우람의 공격자 반칙 등 턴오버를 남발하며 급격히 흔들렸다. 삼성은 라틀리프를 앞세워 kt의 빈틈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전반전 볼 수 없었던 속공에 이은 포스트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라틀리프의 득점인정반칙으로 순식간에 동점이 된 스코어. 삼성은 임동섭의 2점슛 2방으로 리드를 잡은 뒤 라틀리프의 원핸드 덩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라틀리프는 이날 29점 19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크레익은 10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임동섭과 문태영은 두 자릿수 득점으로 각각 힘을 보탰다. kt에서는 김영환이 15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상), 마이클 크레익(하). 사진 = 잠실실내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