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삼성생명이 홈에서 분위기를 전환,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4-73 승리를 따냈다.
박하나(21득점 4리바운드)가 팀 공격을 주도했고, 엘리사 토마스(17득점 14리바운드)는 더블 더블로 뒤를 받쳤다. 2위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 3위 인천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반면, 2연승에 실패한 KEB하나은행은 공동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강이슬(16득점 4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생명은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배혜윤과 엘리사 토마스가 골밑을 장악했고, 박하나도 연달아 3점슛을 넣은 덕분에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45-27이었다.
삼성생명은 후반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3쿼터 들어 수비가 다소 흔들렸으나 나타샤 하워드, 고아라 등이 고른 득점분포를 만들어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3쿼터를 65-49로 마친 삼성생명은 결국 이렇다 할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박하나가 3점슛을 넣어 KEB하나은행에 찬물을 끼얹은 삼성생명은 4쿼터 중반 18점차까지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4쿼터 막판 이수연과 김지영에게 연달아 3점슛을 허용, 8점차까지 쫓겼으나 뒷심을 발휘해 승리를 챙겼다. 김한별의 골밑득점으로 분위기를 전환한 삼성생명은 이어 경기종료 1분여전 토마스가 U파울을 유도, 다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삼성생명이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삼성생명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