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잡은데 이어 KGC인삼공사까지 제압, 고춧가루의 매운 맛을 선사했다.
GS칼텍스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 2연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황민경이 16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마크한 가운데 알렉사가 14득점, 강소휘와 표승주가 10득점씩 올리는 활약을 했다. GS칼텍스의 시즌 전적은 9승 13패(승점 26). 4위 현대건설과는 승점 9점차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지난 흥국생명전을 이긴 여세가 이어진 것 같다. 선수들이 굉장히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팀 내부적으로 단단해지는 느낌을 받아서 감독으로서 기분이 좋다"
"2세트에 강소휘가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살아난 것 같다"는 차 감독은 강소휘를 투입한 배경으로 "이소영이 다소 리시브와 공격 리듬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강소휘를 준비시키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린 황민경에 대해서는 "(황)민경이는 늘 꾸준히 자기 몫을 해주는 선수다.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살림꾼 역할을 하는 선수다. 늘 믿음을 갖고 있다. 매 경기 본인의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날 GS칼텍스는 지민경을 집중 공략하려 했다. 차 감독은 "효과를 보기도 했지만 당초 서브 에이스 5개 정도는 들어갈 것이라 생각했고 우리 서브가 약하지도 않았는데 생각보다는 잘 버티더라"고 말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사진 = GS칼텍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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