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이틀 동안 잠만 잤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5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3일 한국전력을 상대로 최근 8연패를 끊어냈다. 5세트 혈전 끝에 거둔 승리, 소득은 분명 있었지만 후유증도 남았다. 이틀 만에 리그 단독선두 대한항공을 만나게 되면서 체력문제가 대두된 것이다.
김 감독은 긴급 조치로 선수들에게 전원 휴식을 부여했다. 3일 경기를 마친 뒤 이날 경기까지 아무런 훈련도 실시하지 않은 것. 선수단은 이날 오전 훈련도 하지 않았다. 경기 시간에 맞춰 숙소에서 곧바로 경기장으로 향했다.
김 감독은 “지난 경기 뒤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공을 아예 만지지 않았다. 충분한 수면을 통해 체력 회복에 힘썼다. 오늘도 숙소에서 곧바로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이 곳에서 대한항공과 5세트 혈전을 벌였다. 올 시즌 가장 아쉬운 경기 중 하나다. 서브와 블로킹이 좋은 팀인 만큼 선수들이 상대 강서브에 당황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경기 승부처에 대해서는 “승패보다 중요한 것은 경기 내용이다.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 서브에 당황하지 않고 좋은 수비를 보인다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세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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