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KCC에게 SK 원정경기는 여전히 힘겨웠다. 올 시즌에도 SK 원정 연패 사슬을 못 끊었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0-79로 패했다.
KCC는 2쿼터에 안드레 에밋과 아이라 클라크의 활약을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지만, 끝내 3쿼터에 빼앗긴 주도권을 되찾지 못했다. 에밋이 34득점을 올렸지만, 국내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했다. 송교창만 15득점을 올렸을 뿐, 이외의 국내선수들은 9득점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추승균 감독은 경기종료 후 "전반전까지는 수비를 잘해줬다. 특히 (최)승욱이가 테리코 화이트 수비를 열심히 해줬다. 하지만 신장 차가 커서 미스매치가 계속 발생했다. 그래서 쿼터를 거듭할수록 힘들어졌다"라고 말했다.
추승균 감독은 이어 "리바운드 싸움도 전반에는 대등하게 맞섰섰지만, 3쿼터 이후에는 안 됐다. 높이에서 밀렸다. 에밋이 어제(KGC인삼공사전)는 한 템포 빠른 패스로 쉽게 풀어갔고, 국내선수들 움직임도 좋았다. 오늘은 이 부분이 어제처럼 잘 되진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KCC는 이날 패배로 SK 원정 7연패에 빠졌다. 지난 2014년 12월 9일 이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이긴 경기가 없다.
추승균 감독은 이에 대해 "SK 원정만 오면 꼭 안 풀린다. 징크스라고 해야 하나…. 잘 풀어나갔으면 한다"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추승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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