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안병훈(CJ그룹)의 뒷심이 부족했다. PGA 생애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안병훈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파71, 7216야드)에서 열린 2016-2017 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67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5개로 2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6위를 차지했다.
안병훈은 1라운드서 5타를 줄여 공동 4위에 오른 뒤 2~3라운드에도 각각 5타, 6타를 줄여 단독선두까지 올랐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서 뒷심이 부족했다. 전반 2번홀 버디를 잡은 뒤 5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6번홀, 9번홀 버디로 순항했다.
이후 10~11번홀, 17~18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로 무너지면서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결국 안병훈은 PGA 데뷔 첫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2016년 5월 취리히클래식 준우승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 처음으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4차 연장 끝에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3개로 5타를 줄여 17언더파 267타로 웹 심슨(미국)과 연장전을 치렀다. 마쓰야마는 1~3차 연장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4차 연장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파에 그친 심슨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강성훈(신한금융그룹)은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노승열(나이키골프)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안병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