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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하멜이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6일(이하 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FA 우완투수 제이슨 하멜과 2년 1600만 달러(약 18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신체검사를 남겨놓고 있으며 3년째에는 상호 옵션이 걸려 있다"고 덧붙였다.
1982년생인 하멜은 2006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탬파베이 레이스, 콜로라도 로키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시카고 컵스를 거쳤다.
2014시즌부터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으며 특히 2016시즌에는 데뷔 이후 최다인 15승(10패)을 올렸다. 빅리그 통산 306경기(248선발) 84승 87패 평균자책점 4.42.
지난해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9월에 1승 3패 평균자책점 8.71로 부진하며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는 들지 못했다. 시즌 종료 후 컵스가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며 FA가 됐다. 결국 2017시즌이 가까워 온 뒤에야 새로운 소속팀을 찾았다.
캔자스시티는 선발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3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둔 요다노 벤추라가 지난 1월 교통사고로 사망했기 때문. 빈 자리는 시장에 남아 있는 투수 중 대어였던 하멜이 메우게 됐다.
[제이슨 하멜.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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