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판크라스 챔피언’ 앤디 메인(28, PURE MIXED MATIAL ARTS)이 타이틀을 포기하고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로드FC는 오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XIAOMI 로드FC 036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A조 예선전이 펼쳐진다. 앤디 메인은 ‘미스터 암바’ 김창현(33, 팀매드)과 대결해 본선 진출을 노린다.
앤디 메인은 “100만 달러를 두고 경쟁한다는 것이 매우 흥분된다. 이런 기회는 자주 오는 것이 아니다. 나는 이번 토너먼트에서 화끈한 스타일로 싸울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앤디 메인은 원래 일본 단체 판크라스에서 활동했다. 5경기를 치르는 동안 성적은 4승 1무, 꾸준히 승리를 차지한 끝에 챔피언 자리에도 올랐다. 그러나 그는 최근 타이틀을 내려놓았다. 바로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그는 “내 커리어 최고의 순간은 판크라스의 왕이 될 때였다. 타이틀전에서 승리했을 때 파이터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다”라며 지난 기억을 회상했다.
이어 “(100만불 토너먼트 우승은) 지구에서 내가 최고의 파이터들 중 하나라는 걸 의미한다. 100만 달러를 받는 것도 굉장히 좋다. 100만 달러를 받는다면 내 체육관에 투자할 거고,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 파티를 할 거다”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챔피언 권아솔과의 맞대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권아솔은) 재능 있는 챔피언이다. 토너먼트 우승 후 권아솔과의 대결이 기대된다”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100만불 토너먼트를 위해 기존 타이틀까지 벗어던진 앤디 메인은 과연 기회비용 이상의 성과를 걷을 수 있을까. 그의 첫 발걸음은 오는 11일 장충 체육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창현(좌), 앤디 메인(우). 사진 = 로드FC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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