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X김향기 "위안부 다룬 '눈길',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영화 "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새론과 김향기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눈길' 출연 계기를 밝혔다.

'눈길'은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살아야 했던 종분(김향기)과 영애(김새론) 두 소녀의 가슴 시린 우정을 다룬 감동 드라마다. 가슴 아픈 역사를 소재로 한만큼, 아역 배우가 선뜻 출연을 결심하기엔 쉽지 않았을 터.

하지만 김새론은 "모두가 알아야 하는 이야기이고 누군가는 꼭 표현해야 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해 용기를 내서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방에서 한겨울에 촬영해 많이 춥고 힘들었지만 그 분들이 떠올라서 감히 힘들다는 생각도 못 했다"고 얘기했다.

김향기는 "처음에는 감히 어떻게 그분들의 고통과 아픔을 잘 담아낼 수 있을까 걱정했다"라며 "하지만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과거의 사실들을 담고 있는 작품이고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는 꼭 했어야 하는 영화라고 생각해 용기를 내 참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인터뷰 도중 촬영 당시의 감정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눈길'은 3월 1일 개봉된다.

[사진 = 엣나인필름, CGV아트하우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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