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냉부해', 김윤아X김형규 입맛 잡고 비주얼 쇼크까지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자우림 김윤아와 치과의사 김형규 부부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각자의 취향을 저격당했다.

6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리얼 가족의 냉장고' 2탄이 그려졌다.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에 이어 김윤아와 김형규 부부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이날 김윤아는 셰프들에게 '가족이 하!하하!하하 할 수 있는 요리'를 주문했다. 그는 "남편과 아이는 육식을 좋아한다. 나는 채소와 어패류를 좋아한다"며 "가족이 입맛이 많이 다른데 한 접시로 세 식구가 다 만족할 수 있는 요리를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형규는 애니메이션 덕후답게 '만화를 찢고 나온 요리'를 주제로 정했다. 그는 "만화를 좋아해서 국내에 출시된 요리 관련 만화책은 다 읽었다"라며 "만화책에 나올 법한 재밌는 요리를 먹어보고 싶다"고 얘기했다.

먼저 오세득과 미카엘 셰프가 첫 번째 주제로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각각 미소 밀푀유, 시금치즈 요리를 만들었다.

김윤아는 미소 밀푀유를 맛보고는 "난 양배추가 더 들어갔으면 좋겠는데 우리집 남자들에겐 딱 좋다"고 얘기했다.

김형규는 "두툼한 고기의 씹히는 맛과 야채의 식감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맛"이라며 "우리 아들도 100% 좋아할 음식이다"고 극찬했다.

이어 김윤아는 미카엘 셰프의 시금치즈에 대해 "고기를 먹었더니 우리 애기 얼굴이 생각난다. 민재가 좋아할 요소가 총집합했다"고 말했다.

결국 김윤아는 미카엘에게 올해 첫 1승을 안겼다. 그는 "육류, 채소 재료 비율과 간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연복 셰프는 '신의 물고기'를, 김풍은 '시금치 나무에서 애벌레 쇼를'을 내놨다. 특히 김풍은 웹툰작가답게 그야말로 '만화 찢고 나온 요리' 주제에 딱 맞는 음식을 완성, 시선을 강탈했다. 충격 비주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만화 덕후 김형규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역시나 김형규는 김풍의 요리를 선택한 것.

이연복 셰프는 "오늘의 승부는 충분히 인정한다"라며 "완성된 김풍의 요리를 보고 졌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사진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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