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인디애나가 폴 조지를 앞세워 오클라호마 시티의 추격을 뿌리쳤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의 2016-2017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93-90으로 이겼다.
폴 조지(21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제프 티그(1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7연승을 질주한 동부 컨퍼런스 6위 인디애나는 5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3연승에 실패한 서부 컨퍼런스 7위 오클라호마 시티는 6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러셀 웨스트브룩(27득점 3점슛 4개 18리바운드 9어시스트)은 트리플 더블을 눈앞에서 놓쳤다.
인디애나는 전반 내내 고전했다. 동시다발적으로 터진 오클라호마 시티의 화력을 제어하지 못했고, 2쿼터 중반 이후부터는 공격까지 정체현상을 보였다. 결구 인디애나는 11점 뒤처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인디애나가 분위기를 전환한 건 3쿼터였다. 폴 조지가 내외곽을 오가며 폭발력을 발휘한 인디애나는 티그의 돌파력까지 더해 전세를 뒤집었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로드니 스터키까지 지원사격, 3점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 알 제퍼슨도 득점에 가세, 10점차로 달아난 인디애나는 4쿼터 중반 웨스트브룩에게 연달아 3점슛을 내줘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종료 2분여전 격차는 1점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인디애나였다. 폴 조지가 경기종료 1분 20초전 3점차로 달아나는 중거리슛을 넣으며 오클라호마 시티에 찬물을 끼얹은 것. 인디애나는 이후 작전타임을 통해 동점 3점슛을 노린 오클라호마 시티의 공세를 저지,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폴 조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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