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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스즈키 이치로가 35세 이상 좌익수 가운데 가장 경쟁력이 있는 선수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팬레그스포츠’는 7일(한국시각)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35세 이상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베스트 라인업을 선정, 눈길을 끌었다.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2루수)가 1번타자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벤 조브리스트(시카고 컵스·유격수)는 2번타자로 선정됐다.
“킨슬러는 지난 시즌 28홈런 117득점을 기록했고, 호세 이글레시아스와 루 휘태커-앨런 트라멜 이후 가장 흥미진진한 더블 플레이 콤비를 이루고 있다. 조브리스트는 2년 연속으로 월드시리즈에서 뛸만한 이유가 있는 선수”라는 게 ‘팬레그스포츠’의 설명이다.
클린업 트리오에는 데이비드 오티즈(은퇴·지명타자), 애드리안 벨트레(텍사스·3루수), 넬슨 크루즈(시애틀·우익수)가 이름을 올렸다. ‘팬레그스포츠’는 “오티즈는 40세에 48홈런을 터뜨렸던 선수다. 벨트레는 32홈런 104타점을 올렸고, 여전히 수비력이 가장 좋은 3루수 가운데 1명이다. 크루즈는 43홈런 105타점을 남겼다”라고 소개했다.
커티스 그랜더슨(뉴욕 메츠·중견수)가 6번타자로 선정된 가운데 7번타자는 아드리안 곤잘레스(LA 다저스·1루수)다. 카를로스 루이스(시애틀·포수)는 8번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9번타자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좌익수)다. 이치로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역대 30호 통산 3,000안타를 돌파한 바 있다. ‘팬레그스포츠’는 “21세기에 가장 매력적인 선수다. 50살이 되어도 9번타자를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선발투수 5명은 리치 힐(LA 다저스), 바톨로 콜론(애틀랜타), CC 사바시아(뉴욕 양키스), 존 래키(시카고 컵스),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로 구성됐다. 불펜투수로는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디트로이트), 브래드 지글러(마이애미), 조 블랜튼(LA 다저스)이 이름을 올렸다.
[스즈키 이치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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