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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스프링캠프서 보여줘야 한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올 시즌 가장 큰 고민거리를 현지 언론이 다시 한 번 지적했다.
미국 현지 언론 ‘프레스박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아담 존스의 리드오프 기용 가능성”이라는 보도에서 김현수, 세스 스미스 등을 함께 언급하며 볼티모어의 상위타선을 분석했다.
매체는 벅 쇼월터 감독이 지난 시즌 말미 “존스를 더 이상 리드오프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지만 향후 사정에 따라 존스는 얼마든지 다시 1번으로 기용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존스 이외 상위타선 후보로는 김현수와 이적생 스미스가 뽑혔다. 매체는 두 선수를 각각 분석했는데 김현수의 최우선 해결과제로는 ‘좌완 상대 능력’을 꼽았다.
김현수는 지난 시즌 유독 좌완을 상대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정규시즌 성적은 타율 0.302, 출루율 0.382, 6홈런, 22타점, 36득점으로 준수했지만 좌완을 상대로는 17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매체는 “김현수는 이번 스프링캠프서 좌완 상대 능력을 보여야 한다. 빠른발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쇼월터 감독은 그를 리드오프로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2번을 맡았을 때 가장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 시즌 예상 라인업으로는 확실한 선수 6명을 먼저 선택했다. 존스, 김현수, 매니 마차도, 크리스 데이비스, 마크 트럼보, 스미스 순으로 잠재적 타순을 선정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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