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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방출 가능성을 제기했다.
메이저리그 내 이적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가 최근 방출대기된 박병호의 트레이드 파트너가 나타나지 않을 시 그를 방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지난 4일 우완투수 맷 벨라일을 영입하면서 박병호를 방출대기 처분했다. 벨라일 영입을 위해 40인 로스터 자리 확보가 필요했는데 지난 시즌 부진했던 박병호를 제외한 것. 웨이버 신분으로 전락한 박병호는 오는 11일까지 클레임(타 구단 영입 제의)이 없을 경우 미네소타 구단의 선택에 따라 방출 혹은 마이너리그 잔류를 받아들여야 한다.
방출대기 조치 직후 미국 언론은 미네소타가 박병호를 전략적으로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고 평가했다. 박병호가 클레임 없이 웨이버를 통과, 이번 스프링캠프서 경쟁을 통해 40인 로스터 재진입을 노릴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MLBTR은 메이저리그 전문가 켄 로젠탈의 분석을 인용 “우타 자원이 필요한 탬파베이는 현재 박병호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다. 그러나 트레이드보다는 방출되는 것을 기다린 뒤 그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병호가 FA 자격으로 이적할 시 탬파베이는 최저 연봉만 지불하면 된다. 이와 더불어 잔여연봉 975만 달러는 미네소타가 부담해야 한다. 남은 나흘 간 박병호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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