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 풀백 김진수(25)가 태극마크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김진수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푸마 코리아와의 후원 협약식에 참석했다. 그는 “당연히 나라를 대표하는 것은 영광이다. 하지만 아직은 K리그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전북에서 잘해야 슈틸리케 감독님도 뽑아주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팀에서 잘하면 당연히 대표팀에 갈 수 있을 것이다. 그건 나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마찬가지다. 월드컵에 내년에 열리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2014년 월드컵에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월드컵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진수는 지난 겨울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 생활을 정리하고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2012년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데뷔한 김진수에겐 K리그가 처음이다.
그는 “독일에서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동료들과 같은 몸 상태를 유지하려 노력했다. 때문에 몸이 많이 떨어진 건 아니다. 아직 90분 체력은 아니지만 45분 경기에선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전북에서 주전 측면 수비수로 기용될 공산이 크다. 그는 “출전 여부는 최강희 감독님에게 달렸다. 전북에는 좋은 형들이 많다. 누가 가나도 경기력을 유지할 정도다”면서 “물론 나 역시 자신이 있다. 또 기회가 된다면 공격적으로 골도 넣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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