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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가 중국 대표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주권(kt 위즈)을 주목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WBC와 관련해 빅뉴스가 전해졌다. 우완투수 주권이 중국 대표팀으로 뛰는 게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kt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한 주권이 5일 WBC 중국 대표팀 합류를 결정했다. 주권은 1995년 중국 지린성에서 태어난 재중동포다. 2005년 한국으로 건너와 2007년 귀화했다. 다만, 세계화를 기조로 잡은 WBC 조직위가 부모 및 조부모의 국적으로도 참가를 허용하며 중국 대표팀 합류가 이뤄졌다.
모로시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주권의 자질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권은 중국이 다음 단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그를 높이 평가했다.
주권은 당초 지난해 많은 투구수로 인해 적절한 휴식과 보강 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 대표팀 제의를 고사했다. 그러나 존 맥라렌 중국 대표팀 감독의 적극적인 합류 요청에 따라 출전을 결정했다. 주권은 중국과 한 조에 속한 쿠바, 호주, 일본과의 예선 경기 중 한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할 전망이다.
[주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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