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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조진웅과 송승헌이 영화 '대장 김창수' 촬영을 마쳤다.
'대장 김창수' 측은 7일 "지난달 31일 강원도 함백산의 한 설원에서 총 52촤 촬영의 마침표를 찍었다"며 "2016년 11월부터 강화도, 합천, 문경, 여주, 전주, 담양, 진천, 청주 등 전국을 오가면서 3개월 동안 촬영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김창수 역의 조진웅은 강추위 속에서도 끝까지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뜨거운 열정으로 추위도 잊은 채 마지막 촬영을 끝낸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촬영 내내 가족처럼 정을 나눈 동료들에게 격려의 박수와 응원을 보내며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조진웅, 송승헌 정만식, 정진영 등 대한민국에 내로라하는 연기 대장들이 총출동한 작품답게 촬영장은 늘 열정과 에너지가 넘쳤다고. 사나이들끼리의 의리와 끈끈한 팀워크로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
조진웅은 "마지막까지 고된 촬영이었는데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한 것에 가슴이 벅차다. 진심을 다한 만큼 곧 관객 여러분과 만난다는 생각을 하니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악역 강형식을 맡은 송승헌은 "마지막 날 오랜만에 밤샘 촬영을 했다. 다들 아무 사고 없이 마친 것에 감사하다. 빨리 관객들께 멋진 영화로 인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정만식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감동했다. 설레고 신났던 촬영이 무사히 끝나 기분이 좋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원태 감독은 "맹추위 속 설산 정상에서 온종일 진행된 촬영이 드디어 끝났다. 마지막까지 쉽지 않은 촬영이었지만 끝까지 웃으면서 함께한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장 김창수'는 명성황후 시해범을 살해한 죄로 인천 감옥소에 수감된 청년 김창수가 미결 사형수에서 독립운동가 대장 김창수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사진 = ㈜키위컴퍼니Ⅰ]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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